더하는 삶
- 송재섭
찬란한 빛의 다발을 한아름 묶어서
오색무지개 그네를 타고 불어오는 바람에 몸을 던져라
흘러가는 강물 속에 이정표를 세우고
집시의 노래 소리의 속살을 파헤쳐
늑대의 울부짖음에 생명의 빛을 던져라
아름다운 강산은 말이 없으나 내 마음에 강산이 들어와 말을 한다,
아름답게 살라고.
어제는 비가 왔나보다 아마도,
그러니 내 가슴에 쌓인 먼지가 깨끗이 씻겨나가
내 마음이 반짝반짝 보석의 향기를 내뿜는 소리가 들린다.
불어오는 바람은 고향의 내음 실어
나의 감성에 웃음을 색칠하고 사라지니
자연의 신비가 빛 되어 내 마음을 불 밝히고
사람의 정성이 내 가슴을 살찌워
보이지 않는 고귀한 몸짓은 내 마음으로 스며들어
내 가슴에 행복을 만들어 삶을 보듬으니,
하루하루의 생이 아름다운 걸작 되어 영원한 유산으로 빛나라.
- 삶(송재섭 著)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