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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석산의 세상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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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수평적 사고
작성자 유석산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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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1-06-02 07:3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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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60




수평적 사고는 1960년대에 에드워드 드 보노에 의해 처음 소개되어 세계적으로 사고혁명을 

일으켰다. 이는 수직적 사고에 대한 상대적인 의미로 사용된다. 수직적 사고가 논리적, 직선적 

사고라면 수평적 사고는 직관적, 곡선적 사고에 가깝다.


 
수직적 사고가 수학이라면 수평적 사고는 음악이나 미술이다. 수학 문제에는 정답이 하나뿐이지만 

그림 그리기에는 정답이 없다. 아니, 정답이 수없이 많다. 모두가 정답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직적 사고가 '앞으로 나란히' 라면 수평적 사고는'옆으로 나란히'이다. 앞으로 나란히는 

앞 사람만 보면 되지만 옆으로 나란히는 좌도 보고 우도 봐야 한다. 수직적 사고가 목표물 하나만 

보고 추격하는 사냥이라면 수평적 사고는 나물을 뜯듯이 여기도 살피고 저기도 살피는 방식이다.


 
그래서 남자들은 수직적 사고를 하기가 쉽고 여자는 수평적 사고를 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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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적 사고의 달인으로 알려진 고 정주영 회장의 일화를 보자.
 한국전쟁 종전을 공약으로 내걸고 대통령에 당선된 아이젠하워는 1952년 12월에 대통령 

당선자 신분으로 극비리에 한국을 방문했다. 한국전선을 둘러보기 위해서였다.


 
그의 일정 중 하나는 부산에 있는 유엔군 묘지 참배였다. 황량하게 방치되어 있던 유엔군 묘지를 

대통령 당선자에게 보여야 했던 미군의 담당자는 적잖이 당황했다. 그래서 황급히 정주영 회장을 

찾아 5일 이내에 유엔군 묘역 전체에 푸른 잔디를 입혀 달라고 부탁했다. 한겨울에 푸른 잔디를 

어디서 구한단 말인가. 한동안 생각에 잠겨 있던 정주영은 무릎을 치면서 공사비의 3배를 받는 

조건으로 승낙을 했다.


 
그리고는 낙동강변의 보리밭을 트럭 30대를 동원하여 통째로 옮겨와 유엔군 묘역에 심었다. 

이 문제의 핵심은 푸르게 이지 잔디가 아니라는 것이다. 문제의 핵심만 보는 방식이다.


 
이것이 수평적 사고방식이다. 문제 자체에만 집착하지 말고 문제에서 한 발 물러나 다른 관점에서 

보면 해결책이 쉽게 보인다는 것이다.


 
일본 아오모리 현의 사례를 보자.

그곳은 원래 유명한 사과 산지였다. 어느 해에는 태풍이 불어 사과의 90%가 떨어졌다. 

농민들로서는 수입의 90%가 날아간 셈이다. 이때 한 농부가 기막힌 역발상을 했다. 초속 50m의 

태풍에도 견딘 특별한 사과라면서 합격사과, 회복기원 사과 라는 이름을 붙여 일반 사과의 10배가 

넘는 가격으로 시장에 내놓았다.

 

그런 소문이 돌자 수험생을 둔 부모와 병원에 입원한 환자 가족들이 부적처럼 사과를 구입했다. 

사과는 불티나게 팔렸고, 아오리 현 농민들은 풍작 때보다 오히려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이영직 저, ‘세상을 움직이는 100가지 법칙’ 중에서


첨부파일 mountain-reflection-denali-alaska-100DENALI011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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