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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석산의 세상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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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카네기홀 (Carnegie hall) 바로 알기
작성자 유석산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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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1-04-02 08: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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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60

한국에서 카네기홀은 꿈의 공연장으로 알려져 있다.
 카네기홀에서 공연함을 자랑하고 열광하는 것은 세계에서 한국에만 있는 기이한 현상이라고 

한다. 그래서 카네기홀 공연의 실상을 함 알아보고자 한다.

 역사적으로 카네기홀에서 공연한 한국인은 성악가 김자경(1950)을 필두로 정경화 정명훈 

백건우 임형주 조성진(2회) 박지혜 김민상 등의 클래식, 조용필 패티킴 인순이(2회) 이선희 

김범수 윤형주 등의 대중음악, 김소희(1972) 성창순(1991) 김동원(2006) 충북 영동의 

난계국악단 등의 국악계 등 다양한 장르의 소수 연예인들이 알려져 있다.

 그러나 한국인 공연자 수는 연평균 50명으로만 계산해도 누적 인원 천명이 훌쩍 넘는다. 

엄청 많다.
 

뉴욕 맨하탄 미드타운에 위치한 카네기 홀은 1891년 철강 재벌 앤드류 카네기 (Andrew 

Carnegie) 가 기부한 200만 달러로 지어졌다.
 개관 이후 1962년까지 뉴욕 필하모닉의 근거지로 이용되었고, 다양한 장르의 인기 음악과 

클래식 공연등으로 뉴욕 시민들이 음악 공연에 가까이 갈 수 있게 하였다.

 카네기홀은 전설적인 명연주자를 무수히 탄생시켰으며 대단히 우수한 음향으로도 유명하다.
 카네기홀에는 2,804석의 아이작 스턴 오디토리움과 잰켈 홀(599석), 와일 리사이틀 홀

(268석)이 있다. 카네기홀은 분명 역사성이 뛰어난 유명한 콘서트홀이라는 점에서 미국 

관광 자원으로서의 가치는 대단하다.

 그러나 콘서트홀 자체는 더이상 최고의 홀이 아니다.
 뉴욕시 소유로서 시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시립 시설일 뿐이다.
 그러나 아직도 카네기홀에서 직접 초청한 연주는 여전히 최고의 영광으로 여긴다. 

카네기홀에서 연주한 것 만으로 모두 영예로운 것은 아니다.
 카네기홀이라는 브랜드는 유별나게 한국인들에게만 요란한 취급을 받고 있는 것은 한국인의 

예술관련 정보 결핍 때문인 듯하다.

 초청 공연과 대관 공연을 구별하지 않고 선전한 기획사와 미디어의 농간이 미친 영향으로 

보인다. 현지 관객들의 날카로운 비평을 통해 자신의 실력을 인정받기 보다는 국내 

과시용으로 이용하는 면이 농후하다.
 일부 유학생들은 귀국 후의 '이력서 기재용' 으로 공연을 하기도 한다.

 카네기홀 측에 따르면 1998년 9월부터 99년 9월의 1년 사이 카네기홀의 소극장인 

와일 리사이틀 홀에서 공연된 음악회 3백29회 가운데 한인단체나 개인이 연 음악회가 

14%인 46회에 이르렀다.
 연간 최소한 50회 이상을 한국인이 카네기홀에서 연주하고 있는 것이다.
 한인 예술가 공연 중 카네기홀이 예술적 자질을 인정해 초청한 사례는 단 두 번에 

불과했다는게 카네기측의 설명이다.
 이처럼 카네기홀은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공연장인 것이다.

 한마디로 카네기홀 공연이라 하여 다 같은 수준이 아니고 공연이 어떤 과정으로 

이루어졌는가에 따라 천차만별의 여러 수준으로 나뉜다.
 크게 나누면 대관 공연과 자체 기획공연으로 나뉜다.

 카네기홀 기획공연에 초청되는 것은 더 없는 영광이지만 대관 공연 중에서도 권위있는 기획사의 대관 공연에 초청받는 것도 

그에 버금가는 수준에 해당한다.
 물론 국내에서 활동하는 연예인으로서 외국 기획사로부터 초청을 받는 것은 그 자체로 

영예로운 일이다.

 그런 경우에는 카네기홀이기 때문이 아니므로 굳이 카네기홀을 내세울 일이 아닌 것이다.
 하바드에 입학하여 들어간 것과 캠퍼스 구경하러 들어간 것을 동일시해서는 안되는 것과 

같다.

 #대관 공연의 종류

 1) 개인 대관 공연
 카네기홀도 수익 사업에 열심이다. 따라서 대관료만 지불하면 누구나 카네기홀을 대관할 

수 있다. 쎄시봉의 윤형주씨는 2003년에 가족 연주회를 위해 이틀간 대관한 적이 있다.
 여러분도 누구나 대관이 가능하다. 누구나 카네기홀 공연이 가능한 것이다. 전화예약도 

가능하다.

 대관료:가장 작은 와일 리사이틀홀이 1회 4-500만원 정도
 주소:900 7th Ave, New York, NY 10106
 전화:+12122459800
https://www.trattoriadellarte.com/

 2)한인 단체 대관 공연
 한인 대관자는 주로 종교 문화 단체가 많다. 단체에서 대관하여 각종 연주행사를 진행하는 

경우이다.
 2020년1월 황진호집사가 이끄는 문화컨설팅 및 국제문화교류단체인 ‘JH ARTS CORP.’를 

통해 경기도 ‘화성시 전국 콩쿠르대회’우승자 10명이 뉴욕 카네기홀에서 연주한 사례의 

경우이다.

 로버트브라우니 협회 주선으로 충북 영동의 난계국악단이 2020년 3월 27일 카네기홀에서

 공연을 가진 것도 이런 경우에 해당한다.

 3)주미 한국인 기획사 대관
 현지의 한인 기획사가 교민을 대상으로 하는 연주회를 기획하는 경우이다. 예를 들면 

공연기획사 제이삭 컴퍼니는 자체 기획공연인 제이삭 콘서트 시리즈를 연간 26회 개최한다.

 
 
새누리당 김장실 국회의원은 대한민국 국회의원 최초로 미국 뉴욕 카네기홀 무대에 섰다.

김 의원은 뉴욕의 공연 전문 기획사인 제이삭이 주최하는 2015 2016 시즌의 첫 개막 

공연인 ‘토크콘서트 대중가요로 본 한국 근대사회의 발전상 (LYRICS IN HISTORY)’에 

주 공연자로 초청되었었다.

 대개는 세계적인 기획사의 초청이라고 과장되는 경우가 많지만 기획사의 행사 실적과 

연주자의 실력을 알면 진실여부를 알 수 있다.

 4)한국 문화원 대관 공연
 한국 문화원이 주최가 되어 교민을 위한 공연을 기획하여 국내 연예인을 초청하고 현지 

유지를 초청한다.
 국내 유명인들의 카네기홀 공연은 대부분 이런 경우이다.

 이런 경우 초청한 기관 얘기는 빼고 카네기홀 공연만 강조함으로써 카네기홀을 왜곡시킨다.
 2015년 KBS 국악 관현악단이 UN 창설 70주년과 대한민국 광복 70주년을 맞아 ‘아리랑 

판타지’ 콘서트를 유엔본부와 카네기홀에서 연이어 펼쳤다. 가수 송소희 다비치 박애리 

등이 함께 하였다.

 5)세계적인 공연 기획사 대관 공연
 여기에서부터 카네기홀 공연을 자랑할 수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
 2002년 11월 정명훈이 지휘하는 프랑스 국립방송 필하모니 오케스트라가 카네기 홀에서 

연주한 것은 유명 공연 기획사의 대관 공연이다.

 2017년, 정경화씨가 Opus 3 Artists 현지 클래식음악계 대형 기획사 대관으로 공연하였는데 

홍보협력은 주 뉴욕 한국문화원이었다.

 2017년에 2800석 규모의 메인 홀 (아이작 스턴 홀) 에서 연주한 조성진의 카네기홀 

첫번째 연주는 콩쿠르 입상자 순회 공연의 일환으로 콩쿠르 주최측의 대관 공연이다.

 #카네기홀 자체 기획공연 
 6)카네기홀 기획공연 (Carnegie hall presents)
 카네기홀은 연간 180여회의 자체 기획 공연을 한다. 세 개의 홀로 구성된 카네기홀에서 

매년 열리는 연주회는 약 800회가량. 그 중 4분의 1가량은 카네기홀이 직접 기획하는 

공연으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연주자들을 엄선해 소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클라이브 길린슨 관장이 이끄는 카네기홀은 2007~2008년 연 200회 이상의 기획 공연을 

소화했고, 금융 위기 이후로는 연간 180회가량의 공연을 기획 연주로 채우고 있다.

 카네기홀이 직접 기획한 공연에는 '카네기홀 기획 (Carnegie hall presents)' 임을 밝히고, 

그렇지 않은 음악회 프로그램에는 '카네기홀과 무관한 공연' 임을 명시한다.
인순이 포스터에도 Jiart presents임이 명시되어 있다.

2019년 조성진의 카네기홀 두번째 초청공연은 카네기홀 기획공연 초청이었다.
기획 초청에 의한 한국인의 연주는 조성진의 두번 째 연주가 유일하다.
 이것이 진짜로 자랑할 만 한 카네기홀 공연인 것이다.


 
 
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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