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는 왜 24시간이지요? 그냥 10시간이나
20시간이면 계산하기도 쉽고 시계보기도 편리할 텐데.”
그 이유는 고대 바빌로니아에서 찾을 수 있다.
그 당시에는 ‘바빌로니아 마일’이라는 거리를 재는 단위가 있었다.
1바빌로니아 마일은 오늘날 11.2km쯤 되는 거리인데,
이것은 또한 시간의 단위로도 사용되었다.
바빌로니아 사람들은 ‘1바빌로니아 마일을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을
그들의 시간 단위로 사용하였다.
바빌로니아 마일로 보통 사람이 하루 동안에 쉬지 않고
걸어갈 수 있는 거리를 측정하면 약 12바빌로니아 마일이
된다.
바빌로니아 인들은 하루가 되려면 태양이 지구를 한 바퀴 돌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므로 하루 즉, 1회전을 12등분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
그러나 하루를 12등분해서 사용하다 보니 정확한 시간을
측정하기가 쉽지 않았다.
지금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시간으로는 하루가 24시간이므로
12 등분된 시간 각각은 지금의 두 시간에 해당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편의를 위하여 각각의 간격을 다시 반으로 나누게 되었다.
결국 하루가 24 등분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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