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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석산의 세상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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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不汗黨(불한당)
작성자 유석산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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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0-11-20 09: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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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74

 不汗黨(불한당)이 많으면 나라가 망한다.


중국 춘추 전국시대에 공무제라고 하는 노나라 사람이 있었다.
그는 신부라는 고을의 원님으로 있었는데
 있는 다스림 때문에 백성들은 편안히 살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 이웃 제나라가 군사를 이끌고 쳐들어온다는 소문이 들렸다.
공무제는 모든 고을 백성들을 서둘러 성안으로 모이라고 하고,

성문을 닫으라고 명령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들판에 보리가 누렇게 익어 있는데,  보리를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것이었다.
만일 그냥 성안으로 피해 들어간다면 제나라 사람들이 이것을  약탈해  것이 뻔했다.
백성들은 공무제에게 말했다.

“무조건 성안으로 피할 것이 아니라 고을 백성들로 하여금 

내 것, 남의 것 가릴  없이 보리를 추수해서 각각 가지라고 합시다.
그러면 너도 나도 달려들어서 재빨리 추수할 것입니다.
1
 동안 수고한 것을 적에게 내줄 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러나 공무제는 단호하게  된다고 말했다.
보리를 가만히 버려두고 성안으로 피하라고 했다.
결국 백성들은 보리를 버려두고 성안으로 들어가 굳게 성문을 닫았고 

제나라 군사들은  많은 곡식을 거두어 가버렸다.
 사실이 급기야는 임금님에게 알려져 공무제는 재판정에 서게 되었다.

임금님이 물었다.

“너는 적이 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보리를 거두지 않았느냐?
어찌하여 적에게 이로운 일을 했느냐? 거둘  없다면 차라리 불을 
질러 버려야 하지 않느냐?”

임금의 말에 공부제가 정중하게 말했다.

“제가 한순간이지만 적을 이롭게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거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상황이 어렵다고 해서 
백성들로 하여금 남의 것을 마음대로 거두어 먹으라고 한다면 

그들이 앞으로 어떻게 생각 하겠습니까? 아마도 피땀 흘려  생각은 

안하고, 남의 것을 공짜로 얻을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것입니다.
이렇게 공짜로 남의 것을 가지는 것에 맛을 들여놓으면, 급할 때는 

남의 것이라도  것처럼 가져도 된다는 못된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공짜를 바라는 버릇을 들여놓으면,  버릇은 10년이 가도 고칠  없습니다.
백성들이 이런 마음을 가진다면 나라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임금은 공무제의 깊은 뜻을 알고는 대신 도리어 후한 상을 내렸다고 한다.


공짜를 좋아 하는 사람을 불한당不汗黨이라고 부른다.
"
"자가 땀‘한’ 자이다. 땀을 흘리기를 싫어 한다는 뜻이다.
이득은   맛보면 중독된다.
공짜에 맛을 들여놓으면 공짜를 찾아 눈에 불을 켜고 다니게 된다.
일하는 것이 한심해 보인다.  번만 잘하면 되는데 뭘 그렇게 

어렵게 땀을 흘리느냐고 빈정거린다.
그래서 불한당이 많은 나라는 필연 망하고 만다.



- ‘하루를 사는 지혜’, 박요한










첨부파일 대한민국 설악산 국립공원.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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