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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석산의 세상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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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렌디피티’의 법칙
작성자 유석산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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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0-12-21 09:2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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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05




"모든 발견은 그것이 결과에 얼마나 가까이 있느냐 멀리 있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

 모두 우연에 속한다. 그렇지 않다면 이성이 있는 사람들은 편지를 쓰듯 그냥 

앉아서도 발견이나 발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독일 괴팅겐 대학의 유명한 물리학자이자 철학자인 게오르크 크리스토프 리히텐베르크의 

말이다. 그러다가 일단 발명이 이루어지고 나면 과학적인 원리를 동원하여 거창한 공식으로 

설명한다는 것이다. 

 

역사적인 발명이나 발견 중에 논리적, 연역적인 추론에 의해 이루어진 것은 없다. 

만약 발명이나 발견이 연역적인 추리로 가능하다면 과학자들이 실험실에서 밤을 

지새울 필요가 없을 것이다.
 

발견 중에서도 벤젠의 분자구조를 발견한 독일 화학자 케쿨레의 경우가 가장 특이하다. 

그는 우뇌가 매우 발달했던 모양으로 꿈속에서 유기물의 사슬 구조와 벤젠의 분자구조를 

알아냈다. 그 당시까지 벤젠에 대해 알려진 것은 분자구조가 다른 화학물질들과는 

확연히 다르다는 사실 뿐이었다.


 
어느 날 연구에 지친 그는 의자에 기대어 잠깐 잠이 들었다. 그때 꿈속에서 몇 겹의 

배열 구조를 가진 분자들이 나타났다. 이들은 마치 뱀처럼 얽혀 서로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빙글빙글 돌고 있었다.
 깜짝 놀라서 잠에서 깨어난 그는 꿈에 본 뱀들의 모습을 종이 위에 그려보았다. 

그랬더니 그것이 바로 자신이 그토록 찾던 벤젠의 분자 구조였다는 이야기다.


 
이것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우연이라기에는 어딘가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다. 

또 같은 꿈을 꾸었더라도 다른 사람이었으면 그야말로 개꿈 으로 치부해버렸을 것이다. 

케쿨레였기에 그것이 의미하는 바를 알아차릴 수 있었다는 의미이다. 

그 우연은 단순한 우연이나 신의 은총이 아니라 99번의 실패를 딛고서야 한 번 

찾아오는 영감에 의한 우연이라는 것이다.
 

영국의 작가 호레이스 월폴은 이것을 '준비된 우연의 법칙' 혹은 '세렌디피티의 법칙' 

이라고 불렀다.

'세렌디프의 세 왕자'라는 동화책에서 왕자들은 전설의 보물을 찾아 떠나지만 보물을 

찾지 못한다. 하지만 그들은 보물 대신 연이은 우연으로 인생을 훌륭하게 살아갈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얻는다는 내용의 이야기다. 

여기서 힌트를 얻어 준비된 우연을 ‘세렌디피티의 법칙’으로 부른다.


 
벤젠의 발견 뿐 아니라 다이너마이트를 발견한 노벨이 그러하고 X선을 발견한 

뢴트겐이 그러하고, 페니실린을 발명한 플레밍의 경우가 그러하고, 예방접종을 발명한 

파스퇴르가 그러했고, 종두를 발명한 제너가 그러했다.
 일본 최초로 노벨 화학상을 받은 다나카 고이치의 경우를 보자.
 그는 단백질에 금속 분말을 섞고 레이저로 단백질 분석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잘못 들어간 글리세린이 작용하여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밝히고 있다.
 

"우연은 준비된 자에게만 미소 짓는다."
 

파스퇴르가 남긴 명언이다. 그래서 이러한 우연을 준비된 우연의 법칙이라고 부른다.




이영직 저, '세상을 움직이는 100가지 법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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